[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국립 순천대(총장 고영진) 인문학술원은「우크라이나 전쟁, 진실과 허구 사이」를 주제로 전 육군군사연구소장 한설 예비역 육군 준장을 초청하여 6일 인문예술대학 교수회의실에서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순천대 인문학술원이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된 이번 강연회에서는 고려대학교에서 전쟁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고, 국방부 정책기획관실 러시아 담당, 육군본부 정책기획과장, 수방사 참모장, 육군본부 군사연구소장을 역임한 한설 예비역 육군 준장이 연사로 나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전문 시각을 공유하였다.

그는 강연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인식이 주로 서방의 시각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비판하고, 그 이면에 국가별로 서로 다른 전략적 고려가 작용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군사전쟁’을 넘어선 ‘경제전쟁’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그 속에서 한국의 전략적 이해를 어떻게 도모할지 대안을 제시하였다.

순천대 강성호 인문학술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동북아 신냉전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주류적 서방 언론의 시각에서 벗어나 우리의 관점에서 전쟁을 재평가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사회 이슈를 바라보는 전문가 특강을 꾸준하게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