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남재옥 기자] 진안군은 해빙기에 대비하여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급경사지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급경사지는 도로 및 공원시설 등에 부속된 비탈면 또는 산지로서, 높이 5m, 경사도 34도, 길이 20m 이상인 인공 비탈면과 높이 50m, 경사도 34도 이상인 자연 비탈면이 해당된다.

이번 점검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68개소에 대하여 읍·면과 합동으로 12개반 편성되어 결빙됐던 토사 내부가 녹으면서 지반이 약화 된 건설공사장, 급경사지, 옹벽·석축 등 균열 및 붕괴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안전 취약시설물에 대하여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진안군은 점검을 완료하고 결과에 따라 현장시정이 가능 것은 즉시 조치하고, 우기철이 시작되기 전인 6월말까지 시정조치를 완료해 추가피해를 예방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기능개선이 필요한 보수‧보강공사는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12월까지 위험구역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정홍기 안전재난과장은 “해빙기 대비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활동으로 재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정비하고 중앙부처와 도, 그리고 지자체 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여 낙석 및 붕괴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