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홍정기 기자] 완도군은 지난 24일 군 출자출연기관인 완도전복주식회사가 친환경 수산물 가공·유통 관리 인증인 ASC-CoC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ASC-CoC(Chain of Custody) 인증이란 가공·유통 단계의 인증으로 인증 제품의 라벨을 통해 수산물의 정보·이력 등 추적성을 제공하는 인증이다.

지난 5월 27일 ASC-CoC 심사가 실시되었으며, ㈜컨트롤유니온이 심사기관으로 선정되어 5가지 원칙(공급, 식별, 구분, 추적, 경영 절차)을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되었다.

ASC-CoC 심사의 경우 생산 단계 ASC 인증과는 다르게 ASC 수산물 생산 이후의 이력 관리를 중점적으로 보는 심사이다. 완도전복주식회사의 경우 구매·가공·유통의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어 인증서를 빠르게 획득 할 수 있었다.

완도군은 ASC-CoC 인증 획득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ASC)에 대한 하나의 시스템을 확립하고, 국제 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한 유통 경로 확보하여 내년 4월 23일 개최되는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통해 해외시장을 선점하고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완도군은 총 26개 전복 양식 어가에서 ASC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ASC 인증을 최다 보유하고 있다. 현재 ASC 인증을 희망하는 전복 3기 어가에 대한 교육을 추진 중이며, 해조류 ASC-MSC 인증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