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남재옥 기자] 군산시가 넷째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구에 마스크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군산시는 긴급 확보한 마스크 4,500여장을 네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 무상 공급 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군산시는 노인과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과 다중이용시설, 돌봄시설, 산업현장 등에 마스크를 우선 지원했으며 감염에 취약한 임산부 1,142명(등록 임산부)을 대상으로 5,700매를 우선적으로 배부한 바 있다.

관내 주민등록 상 가구원을 기준으로 20세 이하 자녀가 포함된 넷째아 이상을 둔 가정은 약 350세대로 자녀 기준 1인당 3매씩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세대 확인 후 지급 받을 수 있다.

군산시는 초저출산 및 인구고령화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잠재된 출생동력이자 인구정책의 축을 담당할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네자녀 이상 세대에 마스크를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

한편, 강임준 군산시장은“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다 같이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마스크 수급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다자녀 세대에게 이번 마스크 무상 공급으로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마스크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수요가 시급한 곳부터 배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