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각지대 및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아동 급식 지원, 자녀돌봄 등을 위한 휴가와 재택근무 적극 권장, 소외계층 방역 지원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9개 시책을 발굴해 즉시 추진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전북도는 도내 학교 개학 이달 22일로 연기됨에 따라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맞벌이 등으로 자녀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를 위해 재택근무를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을 제공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아동급식카드, 부식, 도시락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학 때까지 급식을 지원한다.
전주.정읍.남원 등 3개 시군의 급식지원대상자는 아동급식카드를 활용해 음식점, 편의점, 제과점 등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으며,진안군에서는 도시락배달을 활용하고, 나머지 시군에서는 대형마트, 배달업체를 통해 과일, 쌀 등의 부식배달을 통해 급식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어린이집, 학교 등의 휴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맞벌이 부부가 안심하고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휴가 및 자녀돌봄 재택근무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피로누적 방지와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업무과로자, 임산부 및 만성질환자, 감염위험직원 등에게 재택근무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정보 취득에 취약할 수 있는 독거노인, 장애인, 생활보호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한 방역, 안전점검 등 특별지원에도 나선다.
※소외계층 주거시설 방역지원, 정보취약계층 코로나19 안전지킴이 등
전라북도는 자칫 방역에 소홀해질 우려가 있는 독거노인 세대, 사회복지시설, 공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해 진행하고 있는 방역 지원을 확대해 지속할 방침이다.
의용소방대원 82명은 지난달 25일부터 김제 지구촌마을 등에서 21차례 방역활동 했으며, 의용소방대 전문강사 415명은 지난 9일부터 65세 이상 독거노인을 방문해 방역과 감염예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또 의용소방대 생활안전대 187명이 사회복지시설 방역 지원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라북도는 9일부터 거주지 인근 소외계층과 1:1 결연을 맺은 의용소방대원이 독거노인, 장애인, 생활보호 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등 7,475명을 주 1회 방문해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환경정비, 일손돕기, 시설안전점검, 상담 등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정보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정보취약계층 대상을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북도는 각 시군과 함께 도내 909개 약국에 자원봉사자, 의용소방대, 공무원 등의 인력을 지원해 마스크 요일별 5부제, 대리구매제 시행에 따른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이외에도 사회적약자인 노인과 생활보호대상자의 여권 신청 시 여권을 우편등기 발송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며, 독거노인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하여 주 2회 안부전화를 통해 안전 확인 및 애로사항 파악‧해결로 누수 없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코로나19 사태 종료 시까지 소규모‧영세사업장의 정기점검을 유예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쏟을 예정이다.
한편,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통해 총력대응하고, 일상생활 불편과 사각지대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도민 서로가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살피고,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