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남재옥 기자] 남원시는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장기임차 첫 사례”로 도담어린이집, 해맑은 어린이집과 지난 12일 “국공립 장기임차 업무 협약(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도담 어린이집 원장·운영위원장 및 해맑은어린이집 원장·운영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계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이 진행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작년부터 민간 어린이집을 장기임차해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민간 어린이집 장기임차 제도는 기존 자가소유 민간어린이집 운영자가 운영권을 유지한 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이 가능해 민간과 상생할 수 있고, 비용도 적게 드는 비용효과적인 국공립 확충방식이다.

이번 국공립 전환 도담·해맑은 어린이집은 금년 6월 보건복지부 장기임차 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되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도담·해맑은 어린이집을 5년간 장기임차하고 예산 1억2천만원을 들여 어린이집 리모델링 및 기자재비를 지원하여 내년 상반기에 국공립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도담 어린이집 김혜경 원장은“이번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선정되어 정말 기쁘고, 우리 아이들이 더욱 안정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환주 남원시장은 “앞으로 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해 질 높은 공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