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홍보·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라,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고 방문고객이 감소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지원하여,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지역상권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지역상권을 주변관광자원과 연계한 상권홍보물 제작, 연말특수를 겨냥한 고객유치이벤트 개최, 특화상품 공동포장재 개발 등이며, 그 밖에 고객들의 관심과 발길을 도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으로 이끌 수 있는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포함한다.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상인회에서는,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피해를 완화하려는 도의 적극적인 행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홍보·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앞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청탁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상권에 대한 불필요한 피해를 막고 효과적인 위기극복 방안을 모색하고자 도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고민해왔다.

또한 도의회에서도 지난 9월 1일 만장일치로「농어민을 위한 청탁금지법 대책 마련 촉구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해 도와 함께 힘을 모았으며, 2016년 2회 추가경정예산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하였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65조에 따른 시장 상인회」를 비롯해 도내 전통시장·상점가 및 골목상권 상인회이고, 사업예산은 상인회별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사업계획서 심의를 통해 차등지원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