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서귀포시가 품격 높은 문화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해안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해안가 수산시설물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

이를 위하여, 지역별, 기관 단체별(수협, 어촌계, 양식업체, 어선주협회, 등) 책임구역을 지정하여 수시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를 상시 수거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하며,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책임구역에 대하여 해안변 정화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기후변화에 의한 일시적으로 대량 발생하는 해조류(괭생이모자반) 유입상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어업지도선, 조업 어선,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예찰 활동울 강화하고, 정보공유를 위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2015년 상반기처럼 대량으로 발생할 경우 인력(지역 어촌계, 군.경), 장비 등을 신속하게 투입하여 수거 처리키로 하였다.

그리고, 해안가에 산재된 해녀탈의장 71개소, 불턱 15개소, 전통포구 16개소, 도댓불 3개소 및 마을어장 안내판을 오는 4월 8일까지 일제 조사하여 퇴색, 파손 등 노후 시설물을 개.보수와 활용가치가 떨어지는 안내판 등은 즉시 철거 조치한다.

아울러 매월 15일을 해안정화의 날로 지정하여, 수협, 어촌계, 어선주협회, 양식업체 등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운동으로 전개, 해안변 정화 활동을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수중에 침적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서귀포시에서 직접 시행하는 양식어장 정화사업 등 3개사업에 대하여는 폐기물 불법처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적정하게 관리하기 위하여 “올바로시스템”(폐기물 배출처리 관리시스템)에 의해 폐기물 이동관리를 철저히 하고, “책임감리제”를 도입하여 관리감독을 강화키로 하였다.

특히, 하절기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지방하천 34개소, 소하천 48개소)을 통해 유입된 각종 오폐물은 해당 읍면동에서 인력, 장비 등을 집중 투입하여 발생 즉시 수거처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서귀포시는 양식어장정화사업으로 49톤, 해양쓰레기정화사업으로 233톤, 낚시터환경개선 27톤, 해변파래 1,050톤, 괭생이모자반 2,900톤 등 총 5,657여톤을 수거ㆍ처리하였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 해안변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사계절 관광명소로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깨끗하고 청정한 해안변』을 만들어 서귀포시 해안변이 대표적 해양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